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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자형인재가 될거야 TT
13. 사이버 대학에 다니며 사이버로 대학 광고 하는 걸 보는 중입니다. 본문
왜인지 모르게 이래도 되는 것인가?
내가 옛날 사람인 건가 싶은 광고가 있었다.
바로 유튜브에서 마주친 2020 경인 여대 광고다.
코로나 월드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고등학생들은 1년 내내 많고 많은 대학들의 광고 속에 휩싸인 채 지냈을 것이다.
대학 관련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곳은 바로 학교 안이기 때문이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도 고3 교실 복도는 대학교 전단지가 빼곡했었다.
물론 서울에서 이름이 찬란히 알려진 대학들은 홍보를 잘 안 한다.
안 해도 다들 가고 싶어 하니까.
그러나 이 조그만 반도에 엄청나게 많은 대학들이 있다.
이들은 고3들을 향해 오라고 손짓하기 바쁘다.
그런데 학교를 못 가는 상황이니
어떤 식으로 홍보를 할지 고민이 됐겠다 싶다.
코로나가 대학교 홍보처의 입장도 난해하게 만들다니!!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다.
광고는 비교적 돈을 덜 들이고 만든 것 같다.
진짜 놀랐던 것은 광고의 콘셉트이다.
첫 번째 영상에서 주인공은
엄마의 잔소리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적 독백으로 공부 말고도 하고 싶은 게 많다고 말하며 본인의 꿈을 탐구한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소녀들... 이 나온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다혜
화장의 달인 수민이
공부 말고 다른 것을 하는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내 편협한 머리 속에는
대학 = 공부하러 가는 곳
이라는 공식이 있어서인지 조금 당황스러운 콘셉트이었다.
그럼에도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꿈이 크리에이터임을 감안하면
영 잘못된 접근도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공부 못해도? 안 해도 괜찮아 다른 것, 네가 원하는 꿈을 이루게 도와줄게
하는 대학 광고는 처음 봐서 신선했다.
어차피 공부 잘하는, 공부에 뜻이 있는 아이들은 재수, 삼수, N 수를
해서라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들이 보통 원하는 대학은 대체로 서울에 있다.
그럼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다른 대학들은 어떤 이들을 타깃으로 광고를 해야 할까?
경인여자대학교는 그 답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이 광고의 킥은 타게팅이다.
*안 산..? 원서 안 넣은? 이유 : 이미 대학에 다니는 중이고 다시 다닐 생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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