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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자형인재가 될거야 TT
12. 한 번 잘 만든 캐릭터는 쓰임새가 많다. 본문
무슨일이에요 어디에요? 여기에요?
영화 '롤러코스터'에 나온 약간 돌팔이끼가 있는 안과의사 캐릭터가
입병 치료제 오라메디의 광고로 돌아왔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이 캐릭터의 유행어를 애용하고
이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해서인지 광고를 스킵없이 다 봤다.
광고자체는 유튜브에 알맞게 만들어졌다.
영상이 시작되자마자 "아~~~~~~악!" 소리를 지르며 입을 벌린채 쓰러지는 여자
어그로는 확실히 끌었다.
그리고 정확이 5초에서 6초가 넘어가며 그 캐릭터가 나온다
"무슨일이에요 어디에요"
벌써 웃기다.
당장 오라메디를 꺼내지 않는다.
영화에서처럼 한바탕 개그를 펼친다.
짧은 코미디 영화같다.
능청스러운 배우의 연기가 광고의 몰입감을 높인다.
간호 동아리 출신이라는 그의 말과 이어지는 아재개그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그리고 속사포처럼 오라메디를 써야하는 이유를 설득력있게 알려준다.
아프지 않은 입병 치료제
심플 이즈 더 베스트
입병에 바른선택 바르는 오라메디
라임도 딱딱 맞는 카피다.
마음에 쏙 든다.
뒤에 비타민도 소개하는데 그 제품도 흥미로웠다.
이 제품의 킥은 적재적소의 어그로 그리고 캐릭터다.
입병약 시장에서 언제부턴가 <크리에이티브 광고 전쟁>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이름으로 고지를 선점한 아프니벤큐
▲질수없는 입병치료제 1위 알보칠의 반격
알보칠이 극악의 고통으로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탔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었다.
아프니벤큐는 그에 맞서 우리는 아프지 않게, 1분동안 가글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한국은 경쟁사를 까내리는 비교광고가 금지인데
그 규칙을 살짝 피해갔지만 거의 비교광고니 다름없다.
아무튼 아프니벤큐가 입병엔 알보칠이라는 굳건한 1위에 도전하며 광고로 승부수를 띄우자
너도 나도 광고를 내고 있다.
알보칠도 이에 맞서는 광고를 최근 릴리즈했다.
요즘 최신 유행인 트로트를 이용해 이연자 선생님의 아모르파티에 맞춰 센스있게 개사했다.
알보칠은 그래 우리 치료할 때 아파 "아픔은 증거일 뿐이야"라며
제품의 단점을 쿨하게 아니 뜨겁게 인정하며
대신 우리는 빠르고 정확해 알짜야! 하는 USP를 당당하게 제시한다.
시원하고 재미있는 광고다.
비교광고가 합법화 되어 이 입병치료제 광고와 같은 더 재치있는 광고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안 산 이유: 입병이 그정도로 심하게 잘 안나서요... 약쓸필요까지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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