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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자형인재가 될거야 TT
09. 광고 젤리가 쏟아진다! 본문
넷플릭스 명예시민인 나는 넷플릭스에 보건교사 안은영이 나온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잊을 수 없게 만든 수 많은 광고들이 있었다.
오늘은 이들에 대해 써보려 한다.
일단 나는 원작 소설 <보건교가 안은영>이 재미있다는 소릴 어디선가 들어 알고 있었고,
원작가인 정세랑 작가님도 유명하시고 그래서...
봐야 할 리스트에 냅다 넣어 놨었다.
그리고 공개 D-DAY가 다가오자 시작된 광고 융단폭격.
모든 유튜브 채널에 광고를 넣었나 의심될 정도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처음 본 광고 콘텐츠 개인적으로 채널 아이덴티티와 잘 맞는 것 같아 내가 다 뿌듯했다
그걸 보는 나의 사고 흐름~
오 광고하네 나오자마자 봐야지! → 재밌어보이네 하하!! → 오... 그래 안은영 알지 볼거지..
→ 아니 근데 왜이렇게 광고를 많이 하지? → 이렇게 투자를 많이 하는 이유가 뭐지?
→ 생각보다 별론가?
신기하게도 "우와 진짜 꼭봐야지"가 마케팅으로 "엥 좀 그렇네;;"까지 사고가 옮겨갔다.
생각해볼 만한 점인 것 같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가
아마 너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남발하다 보니
구독하고 있는 다수의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홈에 뜨는 추천 영상에도 다른 크리에이터가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니
▲오늘은 광고가 너무 많아서
▲짤 넣을 공간도 없다
이도 저도 아닌 그냥 돈바른 느낌이 확들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장점은
내가 지지하는 인플루언서가 광고를 하면
광고임을 알아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데 있다.
그런데 너무 여러 인플루언서에게 광고를 뿌리면
나의 인플루언서, 내가 넷상으로 아는 친한 언니가 소개하는 제품이 아닌
그냥 광고로 받아들여지는 듯하다.
사람 심리라는 게 특이하다.
▲안은영 보기 전에는 이런 광고를 안 보기 시작했다.
▲이건 못 본 건데 검색하니까 떴다... 나중에 봐야지
그래도 보건교사 안은영의 마케팅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어떻게 아냐고?
학교 소셜 네트워크 앱인 에브리타임에
이런 게시글이 올라왔다.
유출 금지기 때문에 맥락만 설명하자면
글을 올린 학우가 버스에 탔는데 버스 창가에
이런 투명 카드를 보았다는 것이다.
너무 센스 있고 귀엽다.
공모전 IMC가 실제로 이루어진 느낌...
봐봐 이런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
직접 하니까 이슈도 되고
귀엽고 좋자녀~~!!
오프라인도 빼먹지 않고 세심한 터치로
사람들의 안은영 입소문에
불을 지피는 것 같아 좋았다.
이 뿐만 아니라 남산 터널, 택시 등등
오프라인 광고도 꼼꼼히 했더라.
진짜 공모전 IMC의 정석...
아무튼 안은영 광고, 안은영 마케팅에서 느낀 또 다른 것은
광고 타깃이 <보건교사 안은영>을 보지 않은 사람뿐만 아니라
본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안은영을 본 후로 유튜브 광고들이 다시 보였다.
화장실 방문 전 후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보건교사 안은영>을 마침내 보고 나니까
지나친 광고가 아닌 재미있는 콘텐츠로 다가왔다.
그래서 작품을 친구들에게 더 추천하기도 했다.
이런 콘텐츠들을 나와 같이 즐겼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넷플릭스 마케터들은 다 계획이 있었나 보다.
<보건교사 안은영>의 총체적 마케팅의 킥은 꼼꼼함과 집요함이다.
아직도 안은영 안 본 사람 있나?
탕
더 있나?
*안 볼 이유: 없다! 와이낫!!! 난 봤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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