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자형인재가 될거야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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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일기

08. 부장님, 요즘 애들은 등산을 다닌다고 합니다.

T자형인재 2020. 10. 4. 23:17

1포 하라! 카피로 인지도 대폭 상승에 성공한 정관장 에브리타임.

인스타그램에서 눈에 띄는 정관장 에브리타임 광고가 있었으니!! (두둥 탁!) (얼쑤)

하이킹 굿즈!!!!

딱 이 다섯글자가 광고성 스토리임을 알아도 스토리 다음칸을 넘겨보게 했다.

공짜 좋아하면 머리털 다 빠진다지만 어찌 혹하지 않을 수 있을까

뭐 준다하는 홍보 이벤트란 이벤트를 참여하며 개인정보를 싸게 싸게 뿌리고 다니던 나였다.

(아마 그래서 이 광고가 떴나보다 하핳)

또 다른 공짜 물건을 준다는건가 싶어서 자세히 들여다봤다.

하이킹 굿즈를 준단다.

"하이킹 굿즈" 안에는 요즘 20대들이 혹할만한 단어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1. 하이킹

인스타그램 맞팔중인 소소한 200여 명의 빅데이터를 볼 때 요즘 등산하는 친구들이 부쩍 늘었다. 대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며 운동, 자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인가 보다. 

 

        건강♥ = 홍삼

+) 자연&운동 = 등산

= 하이킹 굿즈 세트 

 

완벽한 공식이다. 

 

 

                                 

 

 2. 굿즈

최근 캠핑도 핫했는데, 그에 맞추어 여러 브랜드들이 캠핑용품 굿즈를 냈었다. 

ex) 스타벅스 레디백, 할리스 캠핑의자

많은 인기를 끌었고 성공리에 매출을

올렸다. 굿즈를 사기위해 사람들은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냥 돈주고 캠핑의자를 사면 편하고

더 저렴할텐데

왜 이렇게 굿즈에 열광하는 걸까?

"

어짜피 마실 커피

+ 근데 이제 캠핑의자를 곁들인

+브랜드가 신경 쓴 귀여운 디자인

= 열광

"

이런 공식이 성립하는 것 같다. 

정관장 에브리타임 등산 굿즈도 증명된 성공루트를 밟아 나가려는 광고다. 

 

나도 탐난다.

(등산 1도 안함)

또 자체 제작이 아닌 마운틴 로버와

컬래버레이션을 했다.

처음 보는 브랜드지만

마운틴 어쩌고라 하니

왜인지 제대로인 느낌이 든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등산 인생 샷 찍으러 산에 가야 하나 싶다.

 

 

제가..보이시나요..?

굿즈 프로모션에서 실패 길 걷는 법은 아래와 같다.

디자인 어디서 많이 본 것,

브랜드 아이덴티티 하나도 안 묻어 나오는데

로고 하나 딱 박은 물품 이런 것을 굿즈랍시고 인질로 잡아두고 마케팅하는 거다.

굿즈에 어느 정도 정성을 쏟아야 사람들이 넘어온다.

나도 아는데 정관장이 모를 리가. 역시나 그들은 잘 알고 있다.

일단 굿즈의 색은 빨간색, 검은색, 흰색 누가 봐도 정관장 홍삼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타르시어백이라고 불리는 작은 크로스백에 

에브리타임 전용 포켓을 만들었다.

진짜 귀엽다.... 귀여운 마케팅... 마케팅에 귀여움을 느끼다니...

너무 작고 길쭉해서 진짜 에브리타임 아니면

넣을 것도 없을 것 같다. (길고양이들을 위한 츄르.?)

이런 소소하지만 큰 센스들이 성공의 길로 이끈다. 

 

티셔츠에는 WEGROUP EVERYTIME이라는 문구와

귀염 뽀쟉 한 산 할아버지 그림이 있다.

어디서든지 당당하게 입고 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브리타임이라는 글씨를 넣어 완전히 물러서지는 않았다.

양말에는 용기를 냈다 에브리타임 한 포를 새겨 넣었다.

이건 애교로 귀여워하며 신어줄 것 같다.

 

이벤트 참여 방법도 재미있고 간단하다.

스토리로 참여하며 스토리를 꾸미기 위한 스티커도

다 마련해 놓으셨다.

피드에서 참여하는 이벤트는 좀 꺼려지고 약간 

부끄럽고 그렇지만 스토리는 24시간이면 없어지고

등산 사진에 스티커 붙이고 해쉬태그 하는 정도니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을 듯하다. 

 

이 광고의 킥은 귀염 뽀쟉 함이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작지만 무거운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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