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자형인재가 될거야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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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일기

03. 셜록홈즈가 왜 거기서 나와…?

T자형인재 2020. 10. 4. 17:32

크리에이티브 말이 나와서 말인데, 광고주의 무리한 요청이 없어도

그냥 크리에이티브하기 어려운 주제가 있는 것 같다.

청소기 광고는 그중 하나다. 그냥 크리에이티브하기 어려울 것 같다.

청소기야 뭐 흡입력 좋고근데 요즘 청소기는 다 흡입력 좋고흡입력 좋은건 다이슨이라던데

홈쇼핑 처럼 쌀 뿌려놓고 흡입하는 걸 보여줄 수도 없고그럴것 같다.

 

▲다이슨 청소기 광고...

괜찮아 그럴 수 있지..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광고인들은. 노력하고 만든다 그 결과가 LG 코드 제로 A9 광고 같다.

영국 드라마 셜록 홈스의 팬으로서 스킵을 누를 수가 없는 광고였다.

물론 베니가 직접 나와서 광고했다면 몰입력이 증가했겠지만 콘셉트로 만족하도록 하자.

 

 

 

젊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광고라고 생각한다.

영국 드라마 셜록을 봐야 100%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는 광고이기 때문이다.

혼수나 젊은 부부가 싸움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청소기를 물색하도록 노린 것 같다. 아니면 1인 가구

콘셉트가 다했다. 광고 일기 아니면 끝까지는 보지 않았을 것 같다. 조금 보다 껐을 것 같은 느낌?

시도는 좋았는데 너무 펼치려고 하고 설명식이다.

조정석 같은 킥이 없다.

끝까지 보게 하는 데에는 단순히 흥미로운 콘셉트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라고 생각하고 유튜브에 찾아보니 1년 전에 만들어진 광고였다. (1년 전년전 광고가 왜 이제 나온 거지 하하)

최근에는 신제품인 R9보이스와 M9 ThinQ 클린 홈즈 시리즈로 만들어서 내보내고 있다.

에피소드를 나눠 반려견의 발자국이 신경 쓰이는 가족, 빈집이 걱정되는 프로 출근러,작은 소음에도 민감한 수험생 가족, 간편한 물걸레 청소가 절실한 부부 타깃을 딱딱 명시하고 같은 콘셉트로 나아가고 계신다.

왜 팍 꽂히는 게 없지… 제품도 참 좋은데,,, 아마도 세계 최초가 아닐까? 로봇청소긴데 물걸레도 되는 것은?

제품의 매력을 잘 모르겠다 근데. 광고를 보고 산다기 보단 그냥 제품 자체가 이상적이어서 살 것 같다.

제품 자체가 참으로 바람직한 21세기의 모습이다.

 

시리즈로 진행중인 클린 홈즈

이를 조금은 더 와 닿게 한 것은 해쭈채널 광고 덕분이다.

평소에 좋아하는, 구독하는 해쭈 채널에서 나온 광고. 청소 v-log에 담았다.

최근 뒷 광고 논란이 한차례 지나가고 난 뒤라 광고임을 명. 확. 히 명시해서 광고임을 똑똑히 인지하고 봤는데도

팬심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영상 자체는 평소 해쭈가 올리는 영상보단 재미는 떨어졌다. (그래도 클린 홈즈 광고보다 백배 재밌다)

그래도 구독자로서 알 수 없는 의무감에 휩싸여 끝까지 보게 되었다.

댓글 반응도 나와 같은 팬들이 써서 그런지 매우 긍정적이었다.

해쭈에게 준 이유는 맞벌이하는 신혼부부여서 일 것 같다.

그리고 반도의 흔한 아르바이트생에게 광고를 맡길 만큼 LG는 젊은 시대에게 나름 과감히 다가가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재미있는 해쭈에게 간 것이 아닐까

해쭈는 (적어도 팬들에게는) 클린 홈즈에는 없던 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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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이유: 돈이 없다… (독립하면 나도 사고 부모님도 사드릴 것 찜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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