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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자형인재가 될거야 TT
23. 암 어... 새비쥐... 자존심 박살난 S✨A💄V💍A💋G👑E💎 본문
안 본 사람은 없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틱톡...
그렇다 나도 틱톡을 본다.
직접 찍진 않지만 꽤나 챙겨보는 편이다.
틱톡을 이용해본 사람으로서
틱톡의 가장 큰 장애물은 진입장벽이다.
처음 내가 틱톡을 사용하게 된 까닭은 공모전이었다.
공모전 IMC 아이디어로 타겟에 맞는 크리에이티브를 구상하며
요오즘~ 대세라는 말로만 듣던 '틱톡'을 이용해 보기로 한 것이다.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직접 사용해봐야 했기에
왜인지 모를 수치심을 느끼며 틱톡을 다운받았더랬다.
그때만 해도 틱톡은 초딩들 쓰는 어플?
#유치한#쪽팔린#쓰는거들키면자존심상할듯#아무도안함#관종전용
이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써보니 에구머니나?
나의 크나 큰 착각이었다.
아님 내가 저 설명에 부합하는 사람이거나...
아무튼 재미있었다. 마음에 들었다.
내가 숏폼 동영상을 선호한다는 것은
유튜브 영상 10초 넘기기 연타할 때,
유튜브 배속 설정할 때,
인스타그램 스토리만 볼 때,
강의 듣기 힘들 때
등등
삶의 여러 곳에서 느끼고 있었다.
특히 재미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영상들을
갈구하는 모습을 포착한 적이 많았다.
'재미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영상들'
내가 느낀 틱톡이었다.
틱톡 영상 속 사람들은
인스타 스토리와는 다르게
쌩판 모르는 사람들이어서
더 재미있고 편한 느낌도 있었다.
알고리즘의 어떤 마법 같은 작동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상을
계속 계속 피드에 띄워주니
아무 생각 없이 페이지를 위로 넘기며
몇 시간이고 보게 된다.
사람들도 이 재밌는 걸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에게 소개할 때도 왜인지 모를 창피함을 무릅쓰고
겨우 영업했다.
그런 노력에도 틱톡의 진입장벽은 크고 높아
내 이미지 어딘가만 깎아질 뿐이었다.
역대급 낮은 영업률이었다.
그래서 브랜드 차원에서 이미지 쇄신 노력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가맹점의 헌신에도 브랜드 이미지가 구리면
프랜차이즈 접어야 한다.
틱톡이 이를 알았는지 어쨌는지
브랜드 광고를 냈다.
틱톡에서 유행하는 노래를 배경으로
틱톡에서 한창 유행한 챌린지 영상을 나열하는 식이다.
연예인들도 나오고... 멀쩡해 보이려고(?) 애썼다...
음... 나쁘지 않다.
왜냐면 예전 틱톡 광고보다 훨씬 나아진 것이기 때문이다.
틱톡 본인들도 그것을 잘 인지하고 있는지
이런 영상을 올리기도 했더라.
(이 영상 자체는 딱히 재미는 없다.
그들이 광고의 문제점을 인지했다는 게 요지다.
예전에는 짜증 나는 노래를 배경으로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을 대충 편집한 느낌의
광고였는데 이것도 어디 갔는지 찾을 수 없다.)
큰 발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길이 멀었다.
틱톡 광고의 킥은 없다...
굳이 만들자면 광고 질이 나아졌다는 점?
킥이 없는 광고라니
아무 임팩트도 없고 뭐 그냥 그렇다.
덜 거슬린다 정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타겟이랑 광고 컨셉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뭐하나 두드러지는 게 없다.
차라리 틱톡에서 바이럴 많이 되는 재미있는 영상 그대로 올리는 게
나을 것 같다.
더 노력해줘요 틱톡...
틱톡에서 정말 오래가고 핫했던 챌린지
(챌린지는 뭐 거창한 도전은 아니고
바이럴 되는 노래나 춤, 유행하는 틱톡 필터를 사용한 영상 등을 뜻한다.)
이걸 봐야 재목이 이해 가능해서 넣었다.
틱톡 입덕 부정기 때 새비지 러브 흥얼거리는 나를 보고 비로소 인정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상보다는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영상에서 보이는 문화적 차이가 흥미롭고,
그런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보편적 공통성에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영상을 선호한다.
안 쓰는 이유: 왜 안 써요 써봐요 재미있어여... 아냐 쓰지 마요 시간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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