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자형인재가 될거야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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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T자형인재 2020. 11. 1. 22:26

귀여움이 세상을 구하고 지배하고 다하는 건

이제 공공연하게 밝혀진 이야기다.

 

광고 세계에서도

귀여운 게 최고라는 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귀여운 아기를 내세운다거나,

귀여운 고양이를 내세운다거나 하는 그런 광고는

귀여움 때문에 많은 부분이 용서가 된다.

 

이 광고도 그런 광고다

딱 보자마자 악!!!!!!!!!!!!!!!!!!!!! 귀여워!!!!!!!!!!!

하는 광고...

이 광고의 킥은 귀여움이다.

 

 

 

 

마트에서 쇼핑하는 것은 내 취미 활동 중 하나이다.

큰 마트를 돌아다니며 제품을 구경하다 보면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린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쇼핑할 때는 식품코너 신제품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가 밀카 무를 만났다.

밀카는 평소에 좋아하는 브랜드다.

초콜릿의 성지 벨기에에서 5개월 동안 교환학생 생활을 했을 때도

벨기에 브랜드가 아닌

스위스 출신 미국 친구인 밀카를 제일 많이 먹었다.

물론 가격적인 면에서 밀카가 가성비 갑인 이유도 있지만.

종류도 많고 맛있기 때문에 최애 초콜릿 브랜드다.

그런 이유로 한번 사볼까 해서 밀카 무를 구경했다.

트레이더스답게 대용량으로 팔아서 멈칫,

아 맞다 나 다이어터지 ㅎㅎ 멈칫

그래서 사진 않았다.

 

그리고 집에 와서 유튜브를 보는데 밀카 무 광고가 나왔다.

소름이 돋으면서 (먹을) 운명인가 싶기도 했다.

반가운 마음도 들고, 소름도 조금 돋는데, 귀여움에 탄복하며 스킵 안 하고 봤다.

 

도자기 재질 할아버지가 밀카 무가 탄생한 배경을 

말씀해주는데 운이 좋은 할아버지셨다.

초콜릿이 비스킷 위로 떨어져서 탄생한 밀카 무는 

귀여운 이미지와 스토리로 나를 사로잡았다.

광고 느낌도 따뜻하고 유럽 감성이 충만해서 좋았다.

 

 

딱히 이 광고를 보고 밀카 무를 살 것 같진 않았다.

나처럼 밀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신제품의 소식을 전해주니,

소비의 시발점이 될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밀카를 모르거나 초콜릿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제품을 소비하게 만들기는 글쎄...

 

초콜릿 광고의 타겟과 컨셉을 생각해보니
어른일까 아이일까 라는 고민이 들었다.
초콜릿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어른들 사랑의 간식 크게 두 가지 이미지다.

여기서 한번 더 생각해야 할 것은 ‘구매자’다.
아이를 광고로 설득해서 아이가 보호자에게 사달라고 해도 

초콜릿을 구매하는 것은 보호자이기 때문이다. 
벨기에에서 초콜릿 브랜드 론칭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배당받은 타겟인 젊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길거리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초콜릿의 브랜드를 고른다는 엄마들도 있었고, 

그냥 아이가 원하는 초콜릿을 사준다는 엄마도 있었다. 또는 같이 먹는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셨다.
엄마와 아이 모두를 설득할 수 없을까?
밀카는 이를 약간 노린 것 같긴 했다.

다른 초콜릿 광고들은 보통  타겟을 어디로 잡나 궁금해졌다.

먼저 밀카 무와 굉장히 똑같은 비슷한 빈츠 광고다.

 

<빈츠>

 

재미있게 만들었다.
밀카 무 광고와 비슷하게 제품의 usp를
제품이 생긴 배경( 여기서는 크래커와 초콜릿 사이에서 생기는 고민)을 푸는 것으로 설명한다.
타겟은 어른인 것 같고 포지셔닝 자체를 과자 쪽으로 한 것 같다. 

 

<가나 초콜릿>

 

박보검을 모델로 써서 인기가 많았던 가나 광고.
어른의 사랑으로서의 초콜릿이다.

 

 

<일본의 초콜렛 광고>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초콜릿 광고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초콜릿을 음미하는 순간을 캐치했다.

썸네일은 무섭지만 컨셉은 잘 잡은 것 같다.

 

 

<킨더 조이> 

 

킨더 조이는 진짜 아이들을 위한 초콜릿이다.
무려 작고 깜찍한 장난감이 들어있는 초콜릿이다.
그러나 엄마들이 승인하는 초콜렛 느낌으로 컨셉을 잡았다.
(핑크는 여자고 블루는 남자고 이런 제품 컨셉...구시대적이다... 진짜로 책임감은 어디에...)

 

 

놀랍게도 모두 어른을 타겟팅했다.
지갑에서 돈 쓰는 사람을 타겟팅하는게 역시 정답인가...?

아무튼 귀여운게 최고

 

 

 

 

안산 이유: 초콜릿 먹을 바에 떡볶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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